홍콩, 경제자유지수 세계 1위
2010-01-30


홍콩이 세계에서 경제자유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헤리티지 재단이 공동으로 ‘2010년 전세계 글로벌 경제자유지수’를 발표했다.

전 세계 183개 국가와 지역의 경제체계 중 홍콩이 16년째 가장 자유로운 시스템을 갖춘 지역 1위에 뽑혔다. 홍콩은 지난해보다 0.3퍼센트 포인트 하락해 100점 만점에 89.7점을 얻었다. 2위의 싱가폴은 86.7점을 얻었고 그 뒤를 이어 호주는 82.6점을 각각 얻었다. 무역과 통화정책의 자유도는 다소 하락했다.

홍콩과 싱가폴의 경제자유도를 평가하는 10개 부분의 점수는 하락했지만, 홍콩은 그중 무역과 재정 자유도 등 4개 항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콩은 낮은 세금제도, 부동산 투자권 및 탄력적인 시장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600억 달러의 유동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홍콩이 최저 임금제 추진과 6大산업발전 등의 계획이 자율적인 시장의 활력과 자유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경제시스템은 ▲정부 주도 경제 ▲투자의 방향이나 관여율이 높으며 ▲관료나 기업의 부패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2점이 낮은 50점을 얻어 8계단 하락한 140위를 기록해 비교적 부자유스러운 경제체제 범주에 들었다.

그밖에 미국 8위, 일본 19위, 한국 31위였고 마카오와 타이완은 각각 20위와 27위를 차지했다. 경제자유지수(IEF)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헤리티지 재단이 1994년부터 세계 각국과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해왔다. 올해는 183개국을 대상으로 금융시장, 자본의 이동과 외국인투자, 정부의 시장개입도, 무역정책, 임금 및 물가, 통화 및 재정, 지적소유권과 개인재산보호, 각종 규제와 제약, 기업활동의 자유도 등 10개 부분의 50개 항목을 평가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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