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5년내 亞 무역결제통화로
2010-01-06
중국의 런민비(人民幣ㆍ위안화)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과 아세안10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원에서 이르면 5년내에 큰 장애 없이 무역결제 통화로 통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제2통신사인 중궈신원(中國新聞)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경제와 생산력이 크게 팽창하고 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성립에 따라 위안화의 무역결제 통화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법대 경제학과 양판(楊帆) 교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싱가포르 등 아세안 10개국에서 먼저 위안화의 결제가 보편화된 뒤 한국 일본과의 무역에서도 위안화가 결제 통화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 1번지인 광둥성의 일부 기업들은 중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FTA 발효에 때맞춰 달러화와 유로화를 배제하고, 위안화 결제만으로 오더를 받겠다고 선포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아직은 통화(위안화) 보유량 및 위안화 취급 은행이 부족해 위안화의 무역결제 통화 진행에 제약이 따르고 있으나 동남아 지역의 많은 기업이 달러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이점을 들어 위안화를 결제 화폐로 쓰는 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양판 교수는 위안화의 대달러 가치가 수년 안에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평가 절상 가능성과 시장의 기대감이 위안화에 대한 선호 및 보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판 교수는 앞으로 5년 정도 지나면 위안화는 동남아시아 역내 많은 국가에서 별다른 장애 없이 무역결제 통화로서 통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다만 위안화가 기축통화의 관건인 자유 태환화폐로서 기능을 하는 데는 금융 체제의 낙후성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여전히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당국도 위안화의 자유 태환화에 대해서는 금융 안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자본의 불법 해외 도피와 자금 세탁 등이 횡행할 것을 우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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