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광저우 고속철도 개통
2009-12-19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전철이 중국에서 운행된다. 오는 26일 후베이성 우한시와 광동성 광저우색를 연결하는 우광고속전철 개통을 앞두고 고속 전동차가 9일 전 구간 시험운전에 성공했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56분 광저우 남역을 출발한 고속전철 '허셰호'는 우한역까지 1068.6㎞ 구간을 2시간54분 만에 주파했다. 기존 빠른 열차로 10시간 걸리던 게 7시간이나 단축됐다. 우한~광저우 고속전철은 시속 350㎞로 설계돼 있으나 시험주행에서 일부 구간에서는 최고 속도가 394.2㎞까지 올라갔다.

중국 철도부 장수광 운수국장은 "우광고속전철은 프랑스 고속전철의 평균 시속 277㎞, 일본 243㎞, 독일 232㎞은 물론 앞서 개통된 베이징~톈진간 고속전철의 시속 320㎞를 뛰어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철"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우광고속전철 구간에는 터널이 226개, 교량이 684개가 건설돼 있고 전체 터널 및 교량의 길이가 645㎞로 전체 구간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이것 역시 고속전철로는 세계 최장이라고 밝혔다.

중국 남부를 종단하는 우광고속전철은 중국 고속전철로는 지난해 8월 개통된 베이징~톈진 고속전철(120㎞)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건설 중인 베이징~상하이(1318㎞), 하얼빈~다롄(904㎞), 베이징~선양(500㎞) 구간 등은 3년 내에 완성된다. 중국 철도부는 2012년에는 중국 고속전철 전체 노선이 1만3000㎞에 달해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