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조지폐 발생률 세계 최저
2009-12-14
금융관리국 부총재 위와이만은 홍콩 달러의 위조지폐 숫자가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위조지폐가 총 3156장 발견됐으며 이는 백만 장 당 2장에 해당하는 적은 수치였다. 유로화의 경우 위폐 50장과 영국 파운드는 290장이 발견됐다. 홍콩달러의 위폐가 적게 발견되는 이유는 홍콩의 지폐 인쇄 기술이 높고,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폐공사격인 금융관리국 산하의 홍콩인초유한공사 책임자는 지폐 인쇄시 실수도 1퍼센트 미만으로 낮다고 밝혔다. 또한 2006년 신형 감찰시스템 BPS2000을 가동했는데, 이 검측기는 초당 40장의 위폐 선별능력을 갖췄다.

올해 6월 인초유한공사의 인쇄 시스템을 개선해 지폐 생산 효율을 상승시켰다. 홍콩의 일일 지폐 생산량은 최고 140만 장이며 연간 3억2000만 장에 달한다. 정부는 지폐 유통량에 따라 수명이 다하거나 훼손 등으로 회수되는 지폐를 보충 발행해 유통시킨다. 특히 춘절 시즌엔 세뱃돈(라이시)을 돌리는 중국 전통 습관으로 신권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지난해의 경우 2억 장의 새 지폐를 발행했으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지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인초유한공사의 원조격인 홍콩인초창은 1984년에 설립됐으며 1996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 공사의 면적은 7500평방미터 규모에 직원 110여 명이 근무한다. 공사의 지분은 홍콩정부가 55퍼센트, 중국인초조폐가 15퍼센트 가지고 있으며, 3개 화폐 발행 은행이 각각 10퍼센트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홍콩 지폐의 인쇄 외에도 마카오 대서양은행(BNU)의 발행 지폐와 여권 내지도 인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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