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비즈니스 환경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은행과 국제 금융기구 IFC가 세계 183개 나라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료를 조사하여 <Doing Business 2010 Report>라는 보고서를 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싱가폴과 뉴질랜드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가장 사업을 하기 편한 곳으로 선정됐다. 기준은 사업을 시작하는데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 비용, 정부의 규제, 폐업의 용이성, 수출 등 10개 항목이다.
홍콩이 많이 개선된 분야는 건축 허가로, 전년도 세계 20위에서 지난해에는 건축허가가 가장 쉽게 나는 곳으로 꼽혔다. 또 수출 무역이 자유로운 국가 순위는 2위, 계약 실행률과 투자자 보호, 세금 납세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국제금융기구 IFC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환경 부문 제프리 왈튼 대표는 홍콩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아 재계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만 취약 분야인 부동산 규제 부문은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규제 부문에서 홍콩은 전 세계 75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 환경이 좋은 10개국은 전년도와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싱가폴은 4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89위로 세 계단 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