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사초이에 새로 지어진 호화 아파트가 부동산 가격 기록을 갱신했다. 이 아파트의 가장 높은 층에 있는 방 한 개짜리 아파트가 스퀘어피트 당 30,025 홍콩달러의 가격을 기록했다. 홍콩에 무역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사업가가 사들인 이 아파트는 건물 56층에 있는 816스퀘어피트 짜리로 2천 450만 달러에 팔렸다.
방 한 개짜리 아파트로는 홍콩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가격이면 미드레벨에서 방 세 개 딸린 최소 1,500스퀘어피트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한다. 2천 450만 달러에 팔린 방 한 개짜리 아파트의 실용면적은 590스퀘어피트에 불과하다.
이 정도 면적은 공공 서민 아파트에서 가장 일반적인 크기이다. 계약을 맡았던 센터라인 측은 이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이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침사초이 한복판에 위치한 이 곳에서 빅토리아 하버를 대단히 잘 볼 수 있어 기꺼이 금액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근처 까울룽 역 위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 Arch의 방 한 개짜리 아파트 가격은 2007년 분양 당시 스퀘어 피트당 17,000달러였다.
이번에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 The Masterpiece는 침사초이 하노이 로드에 들어선 64층 건물로 뉴월드 개발이 시공한 것인데 까우롱 역 위에 있는 Cullinan에 이어 홍콩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주상복합 빌딩이다.
타이꾸싱 같은 대단지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아직도 1997년 최고점 기록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고급아파트 시장의 가격은 이미 1997년 수준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지난 2007년 12월에 스퀘어피트당 39,786달러, 총 2억 4천만 달러에 팔린 미드레벨의 Branksome Crest 7,088스퀘어피트이다.
또 주택으로 가장 비싼 가격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스퀘어피트 당 56,800달러, 총 2억 8천 5백만 달러에 팔린 피크의 집이다. 이 집은 홍콩에서 제일 비쌀 뿐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기록됐다. 요즘 새로 침사초이와 까우롱역 일대에 지어지고 있는 고급 아파트들이 기존의 고급 아파트 시장인 미드레벨의 가격을 빠르게 따라잡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침사초이, 까우롱의 고급 아파트 구매자들은 주로 중국에서 온 사람들로 투자가 목적이며 직접 본인이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가격에 거품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