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 신종독감 백신 사용허가
2009-09-15
사이노백 바이오테크가 중국에서 생산한 신종독감 백신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제약업체 사이노백이 올린 성과에 대해 축하한다며 중국인들이 매우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치하했다. 중국 식품 보건 당국은 사이노백이 만들어낸 백신의 효과를 강조하며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베이징 케싱 바이오프러덕트라고도 알려져 있는 사이노백 바이오테크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백신 생산에 착수해 불과 두 달여 만에 백신을 만들어냈다. 중국은 이 백신으로 인구의 5퍼센트인 6천 5백만 명에게 올해 말까지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의 백신 생산 성공 뉴스에 대한 홍콩의 의료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전성과 백신의 효용성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과 함께 홍콩 보건당국은 중국산 백신을 구입할 지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달, 신종독감 백신 공급 입찰을 실시하려 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취소했고, 이달에 다시 입찰 계획을 공개했다.

일부 의사들은 이제까지 전혀 사용된 적 없던 백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 홍콩 의료 연합 대표인 초이킨 박사는 좀 더 확실한 임상실험 결과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고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백신 사용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한 부작용이 있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아예 백신을 안 맞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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